2025.12.23 (화)

  • 구름조금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0.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1.2℃
  • 맑음울산 2.0℃
  • 구름조금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5.9℃
  • 맑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9.6℃
  • 구름조금강화 -3.4℃
  • 구름조금보은 -4.7℃
  • 흐림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4℃
  • 맑음거제 2.7℃
기상청 제공

문화

인신협, 올해의 인물상·공로상 수상자 10인 선정

3개월 간 엄중한 심사기준으로 수상자 택정


(조세금융신문=심재완 기자)  언론 5대 단체 중 하나인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는 오는 13일에 진행되는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시상식 수상자 10인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인신협 산하 i-어워드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에는 인신협이 선정한 다섯 부문 올해의 인물상과 인터넷신문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올해의 인물상은 정치부문 정세균 국회의장 공공부문 한승희 국세청장 지자체부문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시민·사회부문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 문화·예술·체육부문 유정훈 쇼박스 대표 등 총 5인이 선정됐다.

 

공로상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신상진 위원장 네이버 한성숙 대표 인터넷신문위원회 방재홍 위원장 한국언론학회 이민규 회장 등 총 5인이 선정됐다.

 

올해의 인물상공로상2017년 한 해 동안 각 분야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해 온 인물들 중 다수 발행인들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기준에 맞춰 엄정히 심사한 결과로 택정됐다.

 

특히, ‘올해의 인물상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함으로써 국가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공로상은 뉴미디어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준 인물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최정식 i-어워드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2017 인터넷신문인의 밤은 올 한 해를 빛내주신 분들과 뉴미디어 발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 인터넷신문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서도 힘써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