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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 김현준 서울국세청장과 세정협력 논의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김현준 서울국세청장은 지난 1일 임채룡 서울세무사회장과 만나 세무사계 관심 사안과 세정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담에서 김현준 서울청장은 “납세자와 세정당국의 가교역할을 하면서 국세행정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계시는 세무사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임채룡 서울회장은 “앞으로도 세무행정 발전을 위해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납세자의 신고 편의를 위해 부가가치세 신고 시 분기별로 제공하는 신용카드 매출명세서를 매월 초에 제공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 청장은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 관련 부처에 전달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임 회장은 주택임대업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 복잡한 내용을 서울회에서 알기 쉽게 홍보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세무사는 납세자의 권익보호와 세정발전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국세청과 동반자적 관계”라며 “세정과 관련한 개선할 사항을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세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임채룡 회장을 비롯해 정진태·정해욱 부회장, 임승룡 총무이사, 송의종 홍보이사, 김종숙 업무이사가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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