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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비(非)아파트 임대 등록제, 전세사기 방패인가 면죄부인가

감정가 제한·보증 장치에도 허점…‘등록 장려’ 중심 정책, 또다시 도마 위

[이슈체크] 비(非)아파트 임대 등록제, 전세사기 방패인가 면죄부인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정부가 오는 6월 4일부터 비(非)아파트에 적용되는 ‘6년 단기임대 등록제’를 도입하지만, 정책 설계의 허점과 실효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실패한 제도의 구조를 되풀이한다는 비판과 함께, 실질적인 임대 품질 개선 없이 ‘등록 실적 쌓기’에만 집중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세금 감면 다시 등장…정책 신뢰 회복은 ‘글쎄’ 이번 제도의 핵심은 비아파트에도 임대사업자 등록을 허용하고,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양도세·법인세 중과 제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등록 유도를 위한 수단으로 ‘세금 감면’이 또다시 전면에 나선 셈이다. 문제는 이 구조가 2020년 단기임대 등록제 폐지의 원인이 됐던 투기 유발 및 세제 특혜 논란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당시에도 단기임대는 ‘합법적 탈세 수단’으로 전락해 제도 자체가 폐기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에 비아파트로 범위를 한정했다며 선을 긋지만, 기본 뼈대는 유사하다. 감정가 부풀리기 방지를 위해 임대보증 가입 시 HUG 기준가격이나 공시가격을 우선 적용하고,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에만 감정가를 인정한다는 장치도 마련됐다. 하지만 이는 감정 책임을 사실상 공공기관인 HUG에 전가하는 구조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HUG가 감정까지 떠맡게 되면, 사고 발생 시 공공이 손실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며 “보증보험 가입이 의무가 아닌 상황에선 이 같은 장치도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 기준은 나중, 시행은 먼저…실효성 논란 가중 제도의 뒷받침이 될 계약 종료 가이드라인도 미비하다. 국토부는 감가상각률에 따른 실비 정산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기준은 2026년까지 도입 예정이다. 제도 시행이 먼저고, 기준은 두 해 뒤라는 점에서 현장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감가상각 정량화나 입·퇴거 시 입회 의무화가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오히려 분쟁 가능성만 키울 수 있다고 우려한다. ◇ 등록 실적?…보호보다 숫자에 집중한 정책 정부는 이번 제도가 민간임대 공급을 늘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지만, 실상은 정책 실적 확보에 급급한 ‘보여주기’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업계에선 ‘6년만 채우면 언제든 장기임대로 전환 가능한데다, 종부세·양도세 혜택까지 받는 구조’라며 단기수익과 세제 회피를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 유입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정부는 장기임대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구속력 없는 설계로 인해 정책 실효성은 담보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다. 등록 실적은 늘 수 있겠지만, 실제 임대 품질과 주거 안정은 뒤따르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 소장은 “비아파트는 투자 선호도가 낮고, 전세 수요 자체도 줄어 등록 유인이 크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 당시 폐지된 제도의 불안정한 기억이 남아 있어, 정책 신뢰도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등록은 늘 수 있겠지만, 임대 품질이나 주거 안정에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름만 다를 뿐 본질은 과거 실패 정책의 반복”이라고 평가했다. [기자의 눈] 2020년 단기임대 등록제가 폐지 이후 5년 만의 부활이다. 시장 건전화와 전세사기 예방이라는 명분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또다시 ‘등록하면 혜택 준다’는 구조적 반복, 정부 주도의 감정가 산정, 의무 없는 보증제도, 시행 전제 없는 가이드라인만 남았다. 이번 제도가 임차인의 삶을 보호하는 ‘사다리’가 될지, 또 다른 시장 왜곡의 ‘도구’가 될지, 그 결과는 6년 뒤에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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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펀드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혁신·지속가능’ 청사진 제시

업계 최초 수탁고 740조원 돌파 김덕순 대표, 올해 1월 취임…변화와 혁신 진두지휘

하나펀드서비스, 시장점유율 1위 달성…‘혁신·지속가능’ 청사진 제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금융그룹 일반사무관리 자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의 수탁고가 740조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29일 하나펀드서비스는 이날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가 740조159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나펀드서비스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수탁조 1000조원,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 1월 취임한 김덕순 대표이사는 취임 초기부터 마케팅,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회사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와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 자산운용산업 특화 시스템·데이터 제공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펀드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손님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다가 2024년에 업계 1위로 올라섰고, 김 대표가 취임한 2025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를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 주목…고객·현장 중심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사무관리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 관계자는 “과거 사무관리업계에는 마케팅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으나 지금은 시장이 크게 변화됐다. 기존에는 ‘관리형 마케팅’을 펼쳤다면, 지금부터는 ‘현장 중심 마케팅’으로 사무관리회사의 마케팅 방식도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김 대표는 “고객을 자주 만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우리 시스템과 서비스에 반영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생각을 조직에 스며들게 하기 위해 대표이사 본인을 포함한 회사 리더들이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ETF 사무관리 서비스 본격화 또 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추진하는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상장지수펀드(ETF) 사무관리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해 ETF 사무관리업무를 시작한 이래 ETF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다. 올해는 ETF 사무관리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실제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4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김 대표는 “ETF 사무관리를 하는데 있어 많은 손님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펀드서비스 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ETF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서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AI 기반 디지털 경쟁력 강화 하나펀드서비스는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선포한 비전(VISION) 2030을 계기로 업무자동화(RPA)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산운용산업에 도입·활용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의 RPA, OCR, Chat-bot 등을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2027년까지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통합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사무관리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고객사 상황에 맞춰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지속가능 조직문화 리빌딩 추진 김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는 ‘조직문화’다. 직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김 대표의 첫 행보는 하나펀드서비스 소속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회사 기업문화 영상 제작이었다.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일궈낸 회사의 현재 모습과 변화된 위상, 회사가 지향하는 가치를 영상으로 제작해 다양한 행사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시장점유율 1위 회사에 다니는 직원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그리고 그간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던 하나펀드서비스 홈페이지도 직원과 고객을 위해 다시 만드는 중이다. 김 대표는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동력은 직원들로부터 찾아야 한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소규모 인원들과 고궁, 미술관 등을 찾아 함께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소통을 이어가는 ‘힐링투어’, 함께 식사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브라운백 미팅’, ‘CEO Talk’ 등 여성 CEO로서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직원들의 진솔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제도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ESG 활동 통한 건강한 기업문화 정착 하나펀드서비스의 변화는 ESG 분야에서도 감지된다. 기업 가치는 단순한 영업이익 등 재무적 요인으로만 평가되지 않는다. 같은 맥락에서 지속가능성 차원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등 요소가 최근 중요한 기업 가치 평가 기준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나펀드서비스도 하나금융의 ESG 정책에 동참해 기업의 수익성을 넘어 지역사회에 베풀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중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지원해주신 고객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 14일 전주시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상생 및 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짐(Green Gym)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고, 오는 6월에는 ‘온고을에코프렌즈’ 활동에 참여해 전주시 아중호수 일원의 생물다양성 탐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ESG 경영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세청, 명륜당 특별세무조사 착수...'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간 수상한 대출 흐름 감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명륜당 대상 비정기세무조사 착수 송파구청, 작년 명륜당 특수관계자 대부업체 10곳 행정처분

국세청, 명륜당 특별세무조사 착수...'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간 수상한 대출 흐름 감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를 운영 중인 명륜당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는 탈세 혐의 등이 포착됐을 시 진행하는 비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명륜당을 상대로 비정기(특별)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업계는 이번 비정기세무조사가 명륜당이 특수관계자와의 자금거래를 통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과도한 대출 행위를 한 것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내다봤다. 명륜당이 공시한 감사보고서(2024년말 기준)에 따르면 명륜당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시설자금 180억원, 운전자금 510억원 등을 각각 3.85%, 4.20~4.44%의 저리로 단기차입한 뒤 이를 활용해 특수관계자인 펜플에 792억원 가량을 장기대여한다. 이어 펜플은 특수관계자에 속한 제이에스엔젤네트웍스대부 등 10개 대부업체에 총 800억여원을 또 다시 대여해주고 이들 대부업체들은 초기 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를 상대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문제는 대출 등 금융투자업을 영위하려면 금융당국에 인·허가 또는 등록·신고를 해야하는데 명륜당과 10개 대부업체의 경우 이점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이에 명륜당 본사가 위치한 관할기관인 서울 송파구청은 지난 2024년 7월 이들 10개 업체를 ‘대부업법(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사전통지했다. 이어 같은해 10월 10월 명륜당 산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8명은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명륜당 법인과 공동대표인 이모씨·도모씨를 유사수신 및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의 명륜당에 대한 이번 비정기세무조사가 지난해말 국세청이 펼친 ‘공정경쟁 및 사회질서 훼손 행위’에 대한 집중 세무조사의 연장선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 2024년 11월말 국세청은 각종 플랫폼, 프랜차이즈 등 서민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면서 소비자, 소상공인, 소액주주 등으로부터 불공정 사익추구를 행한 일부 기업을 상대로 집중 세무조사에 나선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국세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대상 세무조사에서는 ▲매출 누락 여부 ▲가맹수수료·로열티·물류마진 등 신고 여부 ▲허위 직원 등록 및 가공 인건비 계상 여부 ▲접대비·판촉비 과다 여부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등 여러 사안을 중점적으로 들여다 본다”고 설명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명륜당을 대상으로 한 행정처분 및 수사 현황에 대해 “경찰이 현재까지도 수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수사 진행 상황 및 추가 혐의점 등을 별도로 전달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명륜당과 연관된 10개 대부업체를 상대로 지난해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고 이중 2곳은 계약서 누락 등 서류 미비 혐의로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나머지 8곳에 대한 처분은 현행법상 공개 불가하다”며 “이들 10곳에 대부업체에 대한 행정처분 관련 자료는 상급기관인 서울시로 이첩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세금융신문은 명륜당측에도 비정기세무조사와 관련해 입장을 물었다. 명륜당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된 질의 사안을 정리해 당사 이메일로 전송해주면 입장을 정리해 회신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수 일이 지나도 명륜당측으로부터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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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장기보험 손해율 추정 낙관적 vs 보수적 ‘갑론을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보험업계에서 장기보험 손해율 가정 차이로 인한 ‘이익 부풀리기’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금융당국은 과도한 상호비방으로 소비자 혼란이 증폭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이세훈 수석부원장 주재로 해외 4대 신용평가사 등 국내외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IFRS17 제도개선에 대한 시장평가와 보험산업 전망 및 주요 현안 이슈가 논의됐다. 이 수석부원장은 국내외 보험 전문 애널리스트들을 향해 “전문가로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의견을 제시해 건전한 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과도한 상호비방으로 변질돼 재무정보의 신뢰를 떨어트리고 소비자 혼란만 증폭되지 않도록 시장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부 사의 건전성 이슈는 개별 사안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취약 회사에 대해선 별도 관리를 강화해 리스크가 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 수석부원장의 발언은 최근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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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레이븐2’ 1주년 맞아 ‘대축제 이벤트’ 실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은 자사 MMORPG ‘레이븐2’의 출시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2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5일까지 진행되는 ‘1주년 대축제, 궁극의 이벤트’는 ▲출석 이벤트 ▲7일 미션 이벤트 ▲이벤트 보스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션 수행 시 다양한 보상이 제공된다. 우선 ‘엘의 대축제 얼티밋 출석 이벤트’를 통해서는 ‘레이븐2’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제공되는 ‘얼티밋 쿠폰’ 3종(성의·사역마·스텔라)과 ‘스페셜 쿠폰’ 3종(룬·성유물·장비) 등 총 6종의 쿠폰이 지급된다. 또 7일 미션과 주차별 이벤트 참여 시, 영웅 등급 성의·사역마·장비 등 고급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레이븐2’의 대표 보스 캐릭터 ‘도미니온’도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특정 시간대에 필드에 무작위 출현하며, 처치 시 특별한 보상을 제공한다. 이번 1주년을 맞아 글로벌(한국·일본·대홍마) 통합 서버인 신규 월드 ‘피아’도 정식 오픈했다. ‘피아’는 일본 서비스 개시를 기념해 마련된 월드로, 한국, 일본, 대홍마(대만·홍콩·마카오) 이용자들이 한 곳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피아’ 이용자에게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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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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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회계프로그램 ‘세무사랑’ 웹버전 출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약 17,000명의 세무사 회원과 68,000여 명의 회원사무소 직원들이 사용하는 회계·세무 프로그램을 클라우드 및 AI 기반으로 전환하고, 재택근무의 확산과 1인 세무사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세무사랑 웹 버전’을 개발해 오는 12월까지 회원사무소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무사회는 30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에서, 2013년 세무사회에 ‘세무사랑2’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를 맡아온 ㈜뉴젠솔루션과 ‘세무사랑 웹 버전 개발 및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무사회는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차세대 세무회계시스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세무사회에서 구재이 회장, 김선명 부회장, 조덕희 전산이사, 송명준 한국세무사회 전산법인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뉴젠솔루션에서는 장선수 대표이사를 비롯해 남웅기 전무, 홍원표 이사가 함께했다. 그동안 세무사회와 뉴젠솔루션은 2013년 ‘세무사랑2’, 2016년 ‘세무사랑Pro’를 연이어 출시하며, 세무사회 내 회계솔루션개발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무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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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속·증여세 알기 쉽게 쏙쏙”…국세청, ‘토크콘서트’ 개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세청이 서울지방국세청 2층 대강당에서 ‘상속·증여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고령 인구 증가와 자산가치 상승 등에 따라 상속·증여세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토크콘서트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 눈높이에서 상속·증여세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참여 신청이 3시간 만에 조기 마감 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선착순으로 선정된 200여명의 참여자들과 함께 강사토크, 패널토크, 상담토크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먼저 1부 강사토크에서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김한석 교수와 ‘미네르바올빼미’로 잘 알려진 김호용 세무사가 사례를 중심으로 상속·증여세 개요 및 주요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 패널토크에서는 토크콘서트 참여자들로부터 미리 수집한 질문 중 가족 간 금전거래 등 다수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해 상속·증여세과 과장과 팀장들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재밌고 알찬 대화로 참여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3부 상담토크에서는 사전 상담 신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상황에 맞는 1:1 맞춤형 상담 기회를 제공했으며, 토크콘서트 중간에 상속·증여세 상식


공정위, 가맹점주 대상 물품 사용 강요 갑질 '푸라닭·60계' 시정조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들을 상대로 본사에서 만든 영수증 용지 등을 사용토록 강제한 치킨 프랜차이즈 ‘푸라닭’과 ‘60계’에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30일 공정위에 따르면 ‘푸라닭’ 가맹사업을 운영 중인 아이더스에프앤비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 7월 5일~2024년 2월 26일까지 ▲영수증 인쇄용 포스용지 ▲치킨 박스 봉인용 보안스티커 ▲식자재 유통기한·보관방법 표시용 식품라벨스티커 등을 자신들로부터 구매토록 강제했다. 또 아이더스에프엔비는 가맹점주가 해당 품목들을 가맹본부가 아닌 타 구입처로부터 구매할 경우 상품 공급을 중단하거나 전월 매출액의 5%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가맹계약을 체결했다. ‘60계’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장스푸드는 2022년 11월 22일~2024년 7월 31일까지 가맹점 또는 상품 홍보 포스터를 삽입해 가맹점 유리 벽면에 부착하는 용도의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본사를 통해 구매하도록 강제했다. 아울러 장스푸드는 가맹점주가 홍보용 라이트패널을 자신이 아닌 시중 구입처에서 구매·사용할 경우 물품·자재 공급을 중단하거나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가맹계약을 맺었다. 공정위는 아이더스에프엔




지방세연구원, '지방세외수입 징수율 제고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전략' 보고서 발간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지방세연구원(원장 강성조)은 지방세외수입의 징수 강화를 필요성을 주장하는 '지방세외수입 징수율 제고를 통한 지방재정 확충 전략' 보고서인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세 외 지방자치단체 자체재원을 통칭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노력에 따라 새로운 수입원 발굴 및 확대가 용이한 특징이 있다. 2023년도 결산 기준 지방세외수입은 전체 지방자치단체 자체재원의 22.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지방세외수입의 징수액은 2014년도 23.4조 원에서 2023년도 33.8조 원으로 44.5% 증가하여 세입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이다. 다만, 지방세외수입 징수율은 2023년도 기준 84.2%로 지방세 징수율(95.7%)에 비해 11.5%p 낮은 등 지방세외수입 징수율 제고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실정이다. 지방세외수입은 지방세와 차별화된 특성이 확인되므로 이를 유념하여 해석할 필요가 있다. 먼저, 지방세외수입은 그 종류가 많고 1차적인 부과·징수의 의무가 있는 사업부서가 산재하여 종합적 관리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 지방세와 달리 지방세외수입은 200여개에 이르는 산발된 개별 법률에서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