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인천본부세관, 물류업계와 통관‧물류 정상화를 위한 협력 강화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물류정상화 업무협약식에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 물류정상화 업무협약식에서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오른쪽에서 두번째)와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한국국제물류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항 통관‧물류의 정상화를 통해 불법‧부정 수입물품으로부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질서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본부세관과 각 참여기관은 7일(금) 인천본부세관 3층 중회의실에서 이러한 협력의 뜻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본 협약에 따라, 각 참여기관은 공정무역과 성실신고를 촉진하는 통관‧물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각자의 업무영역에서 법규를 준수하여 성실히 신고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불법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즉시 세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참여기관 공동으로 '인천항 LCL화물의 불법‧부정 무역행위 근절'을 위한 플래카드 게시 등 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LCL화물이란 1인 화주로 컨테이너를 채울 수 없어 여러 화주의 물량을 같이 싣게 되는 컨테이너 화물을 뜻한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항의 고질적인 LCL화물의 불법‧부정 무역행위 척결에 관련 업계가 함께 뜻을 모으면 통관‧물류 질서의 정상화는 이루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히면서 "무역질서가 바로 서고 물류경쟁력을 갖춘 인천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포워더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국제물류협회의 원제철 회장은 "인천세관의 'LCL화물 성실신고 추진대책'에 대해 공감하며, 이 대책이 인천항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업계에서도 성실신고 문화 정착에 적극 동참하여 통관 및 물류환경이 개선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