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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관세사무소 창립 50주년 기념식 개최…'100년 혁신·도약 기회 다져'

오는 12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전·현직 남서울멤버 한자리에
홍영선 대표 관세사, "FTA 시대 컨설팅 업무와 심사업무 노력 할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남서울관세사무소 50주년 기념식은 오는 12일(일) 낮 12시에 인천시 중구 소재 '하버파크 호텔'에서 전·현직 남서울 멤버 등이 참여해 진행 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을 통해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이 ‘남서울 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남서울의 전통과 훌륭한 명맥을 이어나가 100년 이상 발전하는 결의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남서울관세사무소는 1974년 5월 10일 故홍사목 관세사 (현재 대표인 홍영선 관세사의 부친)이 서울시 영등포구 가리봉동에서 남서울 통관사라는 회사명으로 창업했다.

 

남서울 통관사는 정부가 1975년 1월 22일 관세법 개정시 통관업자 제도에서 관세사 제도를 신설하고, 1976년 1월 22일 시행함에 따라 남서울관세사무소로 개명하였으며, 2001년 2월 2일에는 국내 관세사 업계 최초로 부자(父子) 합동관세사무소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남서울관세사무소 대표 홍영선 관세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믿음으로 다져온 50년간 혁신과 도약의 100년’ 이라는 모토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FTA 시대를 맞이해 컨설팅 업무와 심사업무를 완벽하게 수행해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목표를 비전으로 제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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