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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의,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열린 관세사회"

한국관세사회 창립 47주년 및 제2회 관세사의 날 기념식 성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정재열)는 5일 창립 47주년 및 제2회 관세사의 날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엘리에나 호텔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관세사회는 지난해 관세와 무역에 관한 국가전문자격사인 관세사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관세사회 창립일인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한국관세사회 정재열 회장, 심정구 명예회장, 이종욱 관세청 기획조정관을 비롯한 임원, 고문, 위원장,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관세사제도가 전문 자격사로 확립된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며 선배들이 일구어 놓은 이 좋은 제도를 우리 후배들이 잘 가꾸어 나가야 한다 ”며 “관세사는 급변하는 시대상과 무역환경을 반영해여 존재 이유를 새롭게 정립하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정 회장은 “관세사회도 향후 10년을 대비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관세사제도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회원의, 회원을 위한, 회원에 의한 열린 관세공동체’인 관세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관세청에서 이종욱 기획조정관이 참석하여 고광효 관세청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관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관세사회의 창립 제47주년과 제2회 관세사의 날 기념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관세사는 관세청의 동반자이자 관세분야 최고의 전문가로서 우리나라의 경제발전과 선진국 진입은 관세사의 숨은 공로가 되어 뒷받침되어 가능했다”며 관세사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고 청장은 이어 “정재열 회장이 임기 중 추진하는 각종 개혁과 관세사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일들에 대해 관세청장으로서 지원하고 협의하여 관세청과 한국관세사회가 같이 발전하는 파트너십 관계를 돈독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열 회장은 35년 장기근속 회원인 견주필·이진우·윤도균·이철규·백창현·김용섭· 성경란·김영은·송화수 관세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관세사는 1975년 관세사제도 도입 이후 약 50년 동안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건수 중 약 90%를 통관대리하고,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품목분류, FTA 원산지 확인 및 검증 등 컨설팅을 통해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과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는 국가전문자격사이다.

 

현재 약 2천여명의 관세사가 한국관세사회에 등록돼 관세와 무역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출입 최일선에서 국가와 수출입기업의 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이날 기념식 참석자 명단이다.

 

▲정부(3인): 이종욱 관세청 기획조정관, 민경욱 관세청 통관물류정책과 사무관, 박시현 관세청 통관물 정책과 주무관

▲명예회장 및 고문(7인): 심정구 명예회장, 장영철·정중렬·정운기·김광수·안치성·박창언 고문

▲회장단(5인): 정재열 회장, 제영광 상근부회장, 김성봉·박중석·오석영 부회장

▲위원장(4인): 김중활·이흥열·서옥봉·박병호 위원장

▲이사(22인): 신민호·백현주·이염휘·정영화·이종석·장희석·오규상·정재완·김희진·이명주·이진용·탁창환·

조규생·안진규·홍순필·이종호·박동기·이범재·유연혁·이재석·이용혁·정호창 이사

▲지부장(1인): 최성식 지부장

▲감사(1인): 김원식 감사

▲회장 감사장(9인): 견주필·김영은·김용섭·백창현·성령란·송화수·윤도균·이진우·이철규 관세사(35년 장기근속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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