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9.2℃
  • 맑음강릉 -4.2℃
  • 구름조금서울 -7.8℃
  • 맑음대전 -7.9℃
  • 구름조금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9℃
  • 흐림광주 -4.5℃
  • 구름조금부산 -1.5℃
  • 흐림고창 -7.1℃
  • 구름많음제주 2.8℃
  • 맑음강화 -7.4℃
  • 맑음보은 -10.6℃
  • 구름조금금산 -9.2℃
  • 구름조금강진군 -3.9℃
  • 흐림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3.0℃
기상청 제공

유동성 불붙은 IPO 시장…1분기에만 117조 ‘신기록 행진’

EY한영, 1분기 기준 20년만에 최대 활황
전년동기 대비 건수 85%↑, 조달금액 271%↑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IPO(기업공개) 규모가 20년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 글로벌이 30일 공개한 ‘2021년 1분기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IPO건수는 43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났다.

 

조달 금액은 1056억 달러(약 117조원)로, 전년동기대비 271% 급증했다. 1분기 기준 지난 20년간 최대 활황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200건의 IPO를 통해 343억 달러의 자금이 조달됐다.

 

건수로는 전 세계 IPO의 절반(47%) 가까이 차지했다. 지난 3월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 IPO 중 조달 금액 기준 5위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을 중심으로 기업 가치 고평가 추세를 겨냥한 기업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미국에서 성사된 IPO는 총 99건으로 411억 달러가 모집됐다. 최대 규모 IPO는 46억 달러를 조달한 쿠팡이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기술 기업들이 올 1분기 공모 건수(111건)와 금액(461억 달러)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헬스케어가 각각 78건, 14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본부장은 “통상 1분기는 쉬어 가는 시기라 IPO가 활발하지 않았던 편”이라며 “올해의 경우 풍부한 유동성과 코로나19가 불러온 산업과 경제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을 비롯한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개인 투자자용 플랫폼들이 보편화돼 투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도 전했다.

 

EY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를 통한 IPO는 별도로 집계했는 데 기존 IPO 시장 열기 못지않게 SPAC IPO 또한 연일 신기록인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일반 IPO 건수는 99건이었지만, SPAC을 통한 IPO의 건수는 이보다 세 배 많은 300차례의 SPAC IPO가 진행됐다. 조달규모는 934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합산 규모를 뛰어넘는다.

 

폴 고(Paul Go) EY 글로벌 IPO 리더는 “IPO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성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라며 “기업들은 기회가 있을 때 IPO 시장 진입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코로나19의 재확산, 까다로워진 규제 절차에 따른 IPO 신청 둔화 또는 철회, 은행권의 대출 축소로 인한 자본시장 불안 등이 잠재적 위험 요소”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