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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제치안산업대전 참가...‘마약예방 특별관’ 운영

컨테이너 적재화물 ‘탐사로봇’이 불법무기류, 마약 적발한다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청이 관세행정 R&D사업인 '커스텀즈랩 1.0' 성과물인 컨테이너 적재화물 '탐사로봇'과  AI기반 X-ray 판독트레이닝 시스템을 본격 선보인다.

 

관세청은 오는 18일 부터 21일 까지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치안산업대전’에 참가해 ‘마약예방특별관’을 운영하고, 국민안전 위해 물품의 밀반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지난 16일 밝혔다.

 

치안산업대전은 인천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회로 국내기업이 보유한 치안 관련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수출과 연계해 치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관세청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그동안 마약·총기류 등 국민안전 위해 물품의 밀반입 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마약의 심각성과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알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청은 지난 21년부터 관세행정에 최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해 공·항만 입국단계에서부터 불법물품을 차단함으로써 국민의 안전한 삶을 확보하기 위해 관세행정 R&D사업인 ‘커스텀즈랩1.0’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마약예방특별관에는 커스텀즈랩 1.0 성과물인 컨테이너 적재화물 탐사로봇과 AI기반 X-ray 판독트레이닝 시스템이 전시된다.

 

컨테이너 적재화물 탐사로봇은 화물을 컨테이너 안에 적재한 채로 내부를 정밀 검사할 수 있도록 원격조종하는 유연 로봇이다.

 

또한 AI기반 X-Ray판독트레이닝 시스템은 세관 판독직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개발된 인공지능(AI)형 훈련 시스템이다.

 

참관객들은 로봇 탐사 시연과 함께 탐사로봇을 직접 조종할 수 있고, X-ray 판독체험을 통해 불법무기류를 적발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관세청은 마약예방특별관에 ▲마약밀수에 사용되어 온 은닉물품 전시 ▲마약탐지견의 마약탐지 시연 ▲해외여행자의 가방에 은닉된 마약을 적발하는 VR체험행사 등을 실시해 참관객의 관심을 높이고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주의사항(‘마약나뽀4캠페인’)을 안내한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관련해 “ 전시관 운영이 그간의 R&D 성과를 대외에 알리고,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마약 밀반입 근절을 위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 진행할 다양한 R&D 과제의 발굴과 함께 최첨단 검사·감시 장비를 개발해 온 기업의 해외수출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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