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9 (금)

  • 흐림동두천 3.7℃
  • 구름많음강릉 12.8℃
  • 구름많음서울 7.5℃
  • 흐림대전 10.3℃
  • 흐림대구 8.7℃
  • 구름많음울산 15.7℃
  • 맑음광주 16.8℃
  • 흐림부산 15.2℃
  • 맑음고창 15.9℃
  • 구름조금제주 18.6℃
  • 구름많음강화 6.2℃
  • 구름많음보은 7.1℃
  • 흐림금산 8.6℃
  • 맑음강진군 15.9℃
  • 구름많음경주시 13.8℃
  • 흐림거제 12.4℃
기상청 제공

더존비즈온, 한국생산성본부와 손잡고 현장실무 중심 IT인재개발 양성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으로 고용 활성화
고용노동부 'The EJC’로 ERP 주니어 컨설턴트 양성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이 청년 고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현장실무 중심의 IT 인재 양성 교육에 나섰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고용노동부의 ‘2023년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선정 프로그램인 ‘The EJC’를 통해 청년 고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은 기업이 청년들에게 직무경험을 제공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The EJC(ERP Junior Consultant)는 더존비즈온과 한국생산성본부(KPC)가 ERP 주니어 컨설턴트 양성에 초점을 맞춰 현장실무 중심의 IT 인재 양성을 목표로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과정은 더존 ERP에 대한 이해와 실전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ERP 개념을 실현하는 정보시스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년을 고용하는 주체인 기업이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더존비즈온은 현장실습 외에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위해 3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추가 제공했다.

 

실제 지난달 1기 교육생 중 6명을 최종 정규직으로 채용 한 데 이어 최근 현장실습을 마친 2기 교육생 가운데 12명에게 6일부터 인턴십 기회를 부여했다. 육성을 통한 채용이라는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1, 2기에 걸쳐 탄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이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성본부와 더존비즈온은 교육생들이 ERP 활용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경영정보화 기초 이론부터 ERP 현장실습 등을 지원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청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회계와 인사, 생산, 물류, 마케팅 및 ERP 실무 등의 직무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더존비즈온은 ERP 컨설턴트 실무자와의 1:1 멘토링 현장실습과 타 직군 업무에 대한 지식을 전달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의 현장실습과 한국생산성본부의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기업경영의 핵심 솔루션인 ERP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경험을 통해 직무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능력 중심의 공정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 활동의 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