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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 지식재산권 침해, 이제 그만!'...관세청·특허청, 대응 방안 설명회 개최

관세청, 서울세관서 오는 23일 'K-브랜드 지식재산권 보호 설명회'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사업, 보호 절차와 방법 등 논의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한류 열풍과 더불어 우리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해외에서의 지식재산권 침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과 특허청은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K-브랜드 지식재산권 보호 설명회'를 오는 11월 2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외 통관 단계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 절차와 방법, 해외 지식재산권 보호 지원사업, 그리고 K-브랜드 기업의 해외 지식재산권 침해 대응 사례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다룰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관세청 혹은 무역관련 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관세청은 K-브랜드 기업이 수출입 과정에서 국내외 세관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보호받는 방안을 소개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국 세관직원이 통관검사 과정에서 K-브랜드 침해물품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K-브랜드 침해식별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이 안내될 예정이다.

 

관세청은 향후 해외에서 K-브랜드 위조상품 단속이 활성화되어 지식재산권 침해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고, 이를 통해 기업 가치를 지키고 수출경쟁력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세관의 지식재산권 보호제도와 K-브랜드 침해식별 가이드북을 지속 홍보하며, 세관직원을 대상으로 한 지식재산권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K-브랜드의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더욱 힘차게 돕고자 노력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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