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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신사업 성장 동력 얻나? ‘온라인 대출모집법인’ 라이선스 획득

기술력과 금융업 '테크핀' 사업에 새로운 활로 구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더존비즈온이 2년전부터 신한은행과 함께 추진해왔던 플랫폼 사업 구축의 일환으로 ‘온라인 대출모집법인’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더존비즈온은 기업고객(B2B)을 대상으로 일반금융사의 대출성 금융상품을 판매대리 하고 중개할 수 있는 최초의 대출모집법인 사업자가 됐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5일 본지 취재 결과 “기업 고객들에게 대출성 상품을 추천하고, 판매 대리 등 재무컨설팅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거의 10년동안 재무컨설팅과 중개 대리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으로 성장해온 회사지만 그 외에도 신사업 진출을 많이 진행하고 도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 더존비즈온은 데이터 규모보다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RP 10, 아마란스 10, 위하고(WEHAGO) 등 회사가 보유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통합 플랫폼을 기반으로 AI 학습이 가능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해 왔다.

 

더존비즈온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은행에서는 ‘핀테크’라고 불리우지만 더존비즈온에서는 ‘테크핀’으로 정식 명칭되고 있다. 이유는 더존비즈온이 갖고 있는 정보기술력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더존비즈온은 앞으로도 시중은행들이 할 수 없는 테크핀 사업들을 새롭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정부의 정식 승인을 통해 확보된 이러한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금융 중개업으로서 기업들에게 보다 다는 금융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ERP클라우드 기반한 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기존에는 분석기능이 없었는데 현재는 분석기능이 더해져 기술적으로도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에서 기술제한을 일부 허용해 이러한 금융상품의 대리서비스를 진행했다는게 더존비즈온 관계자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출업을 할려면 법률상 조건이 있는데 금융상품에서 허용이 되는 것은 저희가 하고 있지만 법률상 조건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한은행의 협력을 통해서 진행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이를 계기로 기업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높은 재무예측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 제휴 서비스 전문 플랫폼 기업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업 재무예측컨설팅 서비스에 접목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축적된 ICT 역량을 앞세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기업고객에게 미래 지향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더존비즈온 지용구 성장전략부문 부사장은 “기업용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으로서 쌓아온 더존비즈온의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재무 데이터와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기업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기업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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