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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 지난해比 13% 감소

관세청, 3월1일~10일까지 수출입현황 발표… '조업일수 1.5일 감소 영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번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이 전년대비 13%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는 13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수출액 감소는 조업일수가 6.0일로 이는 지난해 조업일수(7.5일)에 비교해 1.5일 적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은 11일 3월 1일부터 10일 기간의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이달 10일까지 수출액은 135억 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줄었다. 수입 역시 1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6%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달 조업일수가 지난해(7.5일)와 비교해 1.5일 적었다"면서 "3월 1일 등 휴일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이어갔다. 이달 10일까지 반도체 수출액은 21.7%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431.4% 뛰었다. 반면 승용차(-33.0), 석유제품(-29.3%)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에 수출액이 모두 감소했으나 홍콩과 60.9%, 싱가포르는 14.7%등 증가했다.
 

 

이번달 들어서 10일까지의 수입현황은 148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8.6% 감소했다. 

 

지난해 대비 가스(-58.0%)가 감소했으며 반도체(-17.1%)가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원인 원유, 가스, 석탄 등 수입액(-32.9%)이 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인 중국과 미국에서는 -32.7%, -26.1로 각각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요즘 추세가 하반기로 갈수록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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