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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디세이 OLED’ 신제품 글로벌 판매 2만대 돌파

IDC "삼성전자, 올해 1분기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수량 기준 1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시리즈가 전세계 주요 국가 게이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삼성전자측은 “오디세이 OLED 신제품 2종(G80SD·G60SD)이 지난달 4일 한국을 비롯해 북미·유럽·동남아 등 주요 국가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 지 한 달여 만에 총 2만대 이상이 판매됐다”며 “즉 이는 출시 이후 2분마다 1대씩 판매된 셈”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OLED 신제품 2종은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번인 방지 기술인 ‘삼성 OLED 세이프가드+(Samsung OLED Safeguard+)’가 최초로 적용됐다. 또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프리(OLED Glare Free)’도 탑재됐다.

 

이와함께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Hz 주사율)과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Hz 주사율)는 선명한 화질과 원활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 ▲16:9 화면 비율 ▲ 응답속도 0.03ms(GtG) ▲표준 밝기 250 니트(nit) 등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디세이 OLED G8은 AI 프로세서인 ‘NQ8 AI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해 스마트 TV 앱으로 콘텐츠 시청 시, 화질이 4K에 가깝게 업스케일링되는 것 특징이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 탐구와 혁신이 오디세이 OLED 시리즈에 대한 인기로 이어졌다”면서 “OLED 모니터 시장 글로벌 1위를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끊임 없는 기술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024년 1분기 기준 글로벌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금액·수량 기준 모두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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