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4.5℃
  • 맑음강릉 9.8℃
  • 연무서울 5.3℃
  • 맑음대전 8.7℃
  • 맑음대구 11.9℃
  • 맑음울산 11.9℃
  • 연무광주 9.0℃
  • 맑음부산 11.8℃
  • 구름많음고창 6.9℃
  • 맑음제주 11.0℃
  • 구름많음강화 2.9℃
  • 맑음보은 9.0℃
  • 구름많음금산 8.4℃
  • 구름많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2.2℃
  • 맑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유상임 과기부장관 후보자...차남 재산신고 거부 '편법 증여 의혹 제기'

박민규 의원실, "같은 건물에 딸도 무상거주, 유독 차남만 신고 안해"
장남은 병역비리 의혹 제기 등...오는 8일 청문회서 낱낱이 밝힐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오는 8일 인사청문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장남 병역기피 외에도 차남인 둘째아들이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신고를 고지 거부해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상임 과기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인 남윤신씨는 인사청문요청안 '공직후보자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을 통해 총 12채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해당 부동산(엔와이헤븐)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다세대 건물로 총 14억 1350만원의 임대채무가 있다고 신고했다.

 

그러나 유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서 특이한 점은 첫째아들과 딸과 달리 둘째아들만 유독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신고를 고지 거부 한 것이다.

 

 

재산신고 고지를 거부한 것에 대해 박민규 과학기술정보방상통신위원회 의원은 1일 "유 후보가 해당 건물에 201호에서 거주하는데 바로 옆 호수인 202호에서는 둘째아들이 거주하고 있다"면서 "배우자 남윤신씨의 재산신고사항 공개목록에 엔와이헤븐 202호는 임대채무가 존재하지 않으며 딸이 거주하는 301호 역시 임대채무가 없어 무상거주라 할 수 있다"고 의혹제기에 나섰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같은 건물 302호는 임차보증금이 3억 6750만원으로 명시돼 있다. 독립생계로 고지를 거부한 둘째아들 역시 해당 금액과 유사한 재정적 이득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건물 301호에 거주하는 딸과 아예 다른곳에 거주중인 장남 역시 재산 신고를 했다. 무상거주 중인 둘째아들과 딸은 모두 직업이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규 의원은 "아들 딸 모두 모친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서 무상거주하면서 재산상 큰 혜택을 보고 있는데 왜 둘째아들만 독립생계이고 재산신고를 거부했는지 청문회를 통해 검증할 예정"이라며 "증여세법은 자녀가 부모 주택에 무상으로 사는 경우에도 이익을 보는 것으로 간주해 증여세를 내야하는데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 후보자의 장남은 지난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2월 22일까지 국외 불법 체류로 병역판정 검사를 받지 않았다. 2006년부터 유학과 단기 여행을 이유로 합법적인 연기를 했으나 2013년에는 연기 사유가 없음에도 해외에 있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않아 '국외여행허가 의무 위반'으로 분류 됐다.

 

이후에는 질병을 이유로 검사를 연기하다가 2014년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전시근로역은 징병되지 않고 전시에만 군사지원업무에 투입되는 인원이다.

 

이와 관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후보자의 장남은 미국 유학기간 중 질병으로 입국해 귀국이 늦어졌다"며 "청문회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