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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회 "회계·세무 실무, 이론 지식 겸비한 '세무회계왕' 뽑는다"

11월 2일, ‘제1회 세무사사무소 대항 세무회계 경진대회’ 개최
개인전 대상 노트북 등 총 상금 1300만 원…오는 30일까지 접수
세무사·직원부문 개인전, 직원 3인 이상 단체전 각각 시상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세무회계 분야 전산 실무능력과 이론 지식을 모두 겸비한 ‘세무회계왕’을 뽑는다.

 

세무사회는 오는 11월 2일 서울 백석예술대학교에서 ‘제1회 세무사사무소 대항 세무회계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무사 부문과 사무소 직원 부문으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청년세무사 및 세무사사무소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와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 마감은 오는 30일이다.

 

최고의 세무회계왕을 뽑는 경진대회인 만큼 세무회계 2급, 기업회계 2급, 전산세무 1급 전체가 시험 범위에 해당되어 공부량이 방대하며, 세무회계 이론과 전산실무 능력을 모두 갖춰야만 고득점이 가능하다.

 

시상 및 부상으로 개인전 전체 최고득점자인 세무회계왕 대상에게 노트북을, 세무사 및 직원 부문별 금상 수상자에게 갤럭시 탭, 은상 수상자(각 1명)에게는 갤럭시 워치, 동상(각 5명) 수상자에게 갤럭시 버즈, 세무회계왕 특별상(각 1명,뉴젠솔루션)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단체전은 개인전에 직원 3인 이상이 참여한 사무소 직원의 평균 점수로 수상팀이 결정되며, 금상 1팀은 150만원, 은상 1팀은 100만원, 동상 3팀에게 각 50만원 의 백화점상품권 등 개인, 단체 총 1300만원 규모의 부상과 상장이 주어진다.

 

이에 대해 구재이 회장은 “전산 실무능력을 갖춘 세무사는 물론 이론 능력을 겸비한 출중한 사무소 직원이 전국에 많이 있다”면서 “세무사사무소에서 적극 참가해서 경진대회지만 경쟁을 떠나 서로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진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회원공지 및 세무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격시험팀(02-521-8398)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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