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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삼성전자, 오늘 3분기 잠정 성적 공개…영업익 10조원 밑도나

실적 눈높이 14조원대서 하향 조정…PC 등 수요 부진에 일회성 비용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8일) 올해 3분기 잠정 성적표를 내놓는다.

 

스마트폰과 PC 수요 부진으로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 D램이 주춤한 데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관측이다.

 

8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8곳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3천47억원으로, 2분기 영업이익(10조4천439억원)을 소폭 밑도는 수준으로 예측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98% 증가한 80조8천700억원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14조원대까지 예상됐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들어 눈높이가 급격히 하향 조정된 모습이다. KB증권(9조7천억원) 등 일부 증권사는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메모리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한 범용 D램이 예상보다 더딘 수요 회복으로 가격과 출하량 모두 부진한 반면, 수요가 견조한 HBM 시장에서는 5세대인 HBM3E 제품이 여전히 엔비디아의 퀄(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일회성 비용(성과급)과 파운드리 적자 지속, 비우호적인 환율,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범용 제품에 대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이전 전망에 비해 부진한 점, HBM3E 물량이 예상 대비 부진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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