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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 제2금융

[국감] 전해철 “SNS대출 광고, 전화번호 중지 등으로 대처해야”

‘대출’ 검색시 광고 수백만건 노출, 삭제조치와 함께 병행해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최근 SNS상에서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는 불법 대출 광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인스타그램 SNS에 ‘대출’만 검색해도 수백만건의 불법 광고가 노출된다”며 “하지만 금감원의 적발 현황은 2000여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답변했다.

 

전 의원은 “게시물 삭제와 전화번호 중지 등 두 가지 대응 방안이 있다”며 “해외사이트에 대한 삭제 조치는 힘들지만 광고 번호를 중지하는 것은 국내에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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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