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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지역 교역액 전년대비 10.3%↑…무역수지 적자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지난해 인천지역 기업 수출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 주소를 둔 기업의 교역액은 총 865억 달러(약 96조 8000억원)로, 지난 2017년 784억 달러보다 10.3% 늘었다.

 

인천의 작년 수출실적은 408억 달러로 전국 수출의 6.7%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전기·전자(1.3%), 철강(11%), 화공품(19.8%) 등 주요 수출품목에서 늘었으며, 자동차 및 부품은 전년대비 13.8% 감소했다.

 

인천의 수입액은 전년대비 16.9% 상승한 457억 달러로 연료(32.3%), 전기·전자(20.5%), 광물(13.7%)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적자를 유지하다 2016~2017년 흑자로 전환 후 지난해에 다시 2018년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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