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문화

[유태경의 역술칼럼]잡동사니에 대한 강한 집착, 호더스란?

부자가 되어도 아끼는 도 지나쳐 물건을 계속 쌓아둬 정리되지 않은 집, 집정리부터 해야 복 담을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호더스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미련을 두어 자꾸 모아두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쓰레기까지 모아두어서 집을 쓰레기장으로 만든다. 직업으로는 딱 고물상을 해야 할 것 같지만, 사업적으로 하기에도 문제가 있다.

 

인물의 그릇이 작으면 미련이 많고 정이 많아서 자기주변의 쓰레기조차 정을 버리지 못한다. 특히 쓰던 물건이나 입던 옷을 십년이상 입지 않아도 모아 둔다. 특이한 경우의 사주에는, 부자가 되어도 아끼는 정신이 도가 지나쳐 남들 보기에는 거지같은 의식주의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간혹 보이지만, 대개 사주가 약한 경우에 나이가 들어가면서 중년 이후에 잡동사니에 대한 강한 집착이 생긴다.

 

잡동사니로부터 대리 만족 느껴

사주가 약한 사람은 부족함을 의미하고, 그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금전재물의 취득에 에너지도 점점 부족해져서 자신이 많이 벌어들이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버리지 않는 습관이 생기게 된다. 그런 습관을 절약으로 착각하게 되거나 쓰레기 같은 것들을 버리지 않고 계속 쌓아 가면서, 그 쓰레기들로부터 재물 풍족하다는 대리 만족을 느끼게 된다.

 

폐기물, 재활용 사업하는 사람과 버리지 않고 쓰레기를 자꾸 모아두기만 하는 것은 다르다. 사주명리 공부를 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자꾸 필요없는 것을 모아두는 습관이 수년간 지속되면 정리하고 버릴 줄 아는 습관이 꼭 필요함을 함께 사는 가족들이 주지시켜 주어야 한다.

 

부잣집의 좋은 습관의 특징 중에 하나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필요한 지인에게 주거나 버릴 줄 아는 것이다. 정리되지 않은 집은, 돈 없다고 하기 전에 집정리를 하여야 새로 들어오는 복을 담을 것이 아닌가. 봄의 길목에 입춘도 2월 4일 지났다. 집안에 이것저것을 이번 휴일에 정리하여 비워두자. 복이 우리집으로 쏟아져 들어올 수 있도록.

 

[프 로 필] 유태경 영통역술교육원장 / 영통작명철학원장
• 한국역리학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작명연구협회 광명중부지회장
• 한국역리학회 이사/중앙학술위원
• 역학개인지도전문강사
• 역술칼럼니스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