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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룡 전 서울회장, 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 예비등록 마쳐

러닝메이트 부회장에 임종석, 김승한 세무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룡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이 28일 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 후보로 예비등록을 마쳤다.

임 후보는 오는 6월 14일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시작으로 24일 광주지방세무사회까지 10일 간 각 지방세무사회 총회에서 치러지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후보로 나섰다. 임 후보의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는 임종석 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과 김승한 전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이 나섰다.

임채룡 후보는 1951년 전남 순천생으로 순천고등학교와 서경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위원과 국세동우회 부회장을 지냈으며 2017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에 당선돼 재선에도 성공했다.

임종석 전 부회장은 1956년 생으로 2017년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으로 임명돼 임 전 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김승한 전 회장은 1963년 생으로 국립세무대학을 3기로 졸업했으며 2015년부터 2년 간 세무대학세무사회장을 지냈다.

 

 

한국세무사회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지난 21일부터 진행됐으며 현재까지 임 후보 외 다른 후보의 등록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후보자 등록은 생략할 수 있으나 등록을 하게 되면 선거운동을 개시할 수 있다. 선거 본등록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32대 한국세무사회장에는 원경희 현 회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으며, 오늘 예비후보로 등록한 임채룡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과 김상현 세무법인 탑코리아 회장의 3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9년 회장 선거에 나섰던 김상철 전 한국세무사회 윤리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는 출마를 포기했고, 이금주 인천지방세무사회장은 출마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세무사회는 6월 30일 오후 2시 한국세무사회관 6층 대강당에서 총회를 열고 회장(1인) 및 연대 부회장(2인), 윤리위원장(1인), 감사(2인)에 대한 각 지방 회원의 결정이 담긴 투표함을 열어 개표한 후 임원 선임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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