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직원 반복처리 31개 업무 ‘자동화’

급여 이체‧퇴직 연금 등록 업무 등 해당

KB국민은행이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 [사진=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이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 [사진=KB국민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31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적용해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원이 RPA에 의뢰하는 업무에는 거래 업체의 급여 이체나 퇴직 연금 등록 업무, 고객의 필요 서류 안내 요청 시 RPA를 통해 고객 핸드폰으로 해당 목록을 보내주는 업무, 대량의 입출금 거래내역조회 요청 업무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이번 자동화를 통해 KB국민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 실행 후 등기 관련 변경사항의 사후 확인 및 전산등록 업무를 자동화했다.

 

기존에 직원이 직접 정해진 기한 내에 등기부등본을 발급 후 변경 사항을 확인하거나, 등본을 재등록하고 전산 내역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번 자동화는 인공지능 기술도 결합해 구현됐다는게 KB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일례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급여이체 등록 RPA 업무’의 경우 고객으로부터 받는 다양한 형태의 급여 이체 서식을 자동으로 내부 시스템에 맞도록 편집해 등록할 수 있으며, 직원은 내용 검증과 최종 이체 거래만 수행하면 된다.

 

또한 직원이 음성이나 이미지 파일 내의 내용을 텍스트 문자로 변환시키고자 할 때 RPA에게 의뢰하면 RPA가 텍스트로 된 초안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