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금감원, 정기보고서 서식 쉽게 개편…“투자자들 이용증가 추세 반영”

개정된 서식 오는 16일부터 시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들이 정기보고서를 쉽게 읽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서식을 개편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은 정기보고서 공시서식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내 흩어져 있는 유사 주제의 공시항목을 일목요연하게 통합해 배치했다.

 

최근 국내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기업을 상세히 설명하는 정기보고서에 대한 이용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가 반영됐다.

 

실제 지난 2019년말 고객예탁금 잔액은 27조원에서 지난해말 66조원으로, 지난 1일 69조원으로 증가했다.

 

정기보고서 이용 건수 역시 6400백만건에서 8200만건으로 늘고, 지난 1일까지 상반기에만 4400만건이 열람됐다.

 

그간 정기보고서내 공시항목의 통일성이 저하되고 분량이 과도해 투자자가 활용하기 다소 부담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발표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 사업보고서 편제를 체계적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포함했고, 금감원은 종합 개선방안에 대한 후속조치로 투자자가 정기보고서를 쉽게 활용하도록 전반적 서식 체계를 개편했다.

 

이번에 개정된 서식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돼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2021년도 반기보고서’를 변경된 서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