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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우리은행, 부동산 전담관리 서비스 시작…적정가치‧활용방안 상담

고객 중심 영업 강화 차원
부동산 전문가가 향후 전망 등 분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우리은행은 부동산을 보유한 금융수신 평균 잔고 1억원 이상의 투체어스(TC) 고객과 10억원 이상의 투체어스 익스클루시브(TCE) 고객을 은행 부동산 전문가와 1:1 매칭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부동산 케어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부동산 케어 특화서비스는 고객의 부동산보유 기간 내내 지속적인 전담 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부동산 시장 전망과 함께 고객 보유 부동산에 대한 적정가치 분석, 최적 활용방안, 개발 대안, 가치증진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특히 매매시세, 임대료, 입지 및 상권, 향후 지역전망 등 궁금하지만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의 상세한 분석과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상업용 부동산 시황을 담은 분기 리포트도 함께 제공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부동산에 대한 1:1 맞춤형 서비스로 ‘고객 중심 영업’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부동산 특화서비스를 실현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눈높이에서 실효성 있는 밀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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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