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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세청, 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소상공인 목소리 경청

"떡 사러 왔습니다" 7일 월배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추석물품을 구매한 정철우 대구청장(오른쪽) [사진=대구국세청]
▲ "떡 사러 왔습니다" 7일 월배시장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추석물품을 구매한 정철우 대구청장(오른쪽) [사진=대구국세청]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구지방국세청이 7일 추석을 맞이해 달서구 진천동 소재 월배시장을 찾아 각종 생필품 및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과 직원들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각종 물품을 구매했다.

 

정 대구청장은 “오늘 행사가 고물가 등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대구지방국세청도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세정지원을 실시하는 등 세무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국세청과 산하 세무서는 지역 전통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맺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통해 소상공인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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