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국내 은행, 8월 대출연체율 아직은 ‘안정적’…코로나 착시 여전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 전년 동월 대비론 0.04%p 하락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 은행의 지난 8월말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2%p 상승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대상 대출 원리금 만기 연장 또는 상환을 유예해준 코로나 금융지원에 따라 이같은 ‘착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4%로 전월 말 대비 0.02%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론 0.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체율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3%p 오른 0.27%였다. 이 중 대기업대출의 경우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1%p 줄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 말 대비 0.03%p 상승했는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0.38%,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0%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4%p, 0.02%p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2%p 증가한 0.21%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1%p 오른 0.12%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5%p 증가한 0.42%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