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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홍남기, 연초 가계대출 급등 우려 불식…“전년 대비 30% 수준”

지난해 하반기도 적극적 유동성 관리로 가계대출 증가폭 둔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총량관리 재설정으로 대출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1월초 가계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3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총리는 “신년이 되며 대출 관리 목표 금액 초기화 등으로 일부 언론 등에서 연초 가계대출 급등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며 “은행권 기준으로 올해 들어 지난 14일까지 증가액(속보치)은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원의 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향후 분기·금융기관별 유동성 점검 등 총량 관리뿐 아니라 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확대 등 시스템 관리도 병행할 것”이라며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4~5%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진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홍 부총리는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폭에 대해서도 “하반기 이후 적극적인 유동성 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다”며 “지난해 연간으로는 7.1% 증가했으나 실수요 보호를 위해 총량 관리에서 예외로 인정한 4분기 전세 대출 증가분을 제외하면 6.6% 증가해 관리 목표인 6%대 범위 내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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