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21.2℃
  • 구름조금강릉 13.1℃
  • 황사서울 22.9℃
  • 구름조금대전 27.1℃
  • 맑음대구 23.0℃
  • 맑음울산 15.7℃
  • 황사광주 23.3℃
  • 박무부산 16.0℃
  • 맑음고창 24.0℃
  • 맑음제주 19.8℃
  • 구름많음강화 20.6℃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5.9℃
  • 맑음강진군 17.1℃
  • 맑음경주시 19.1℃
  • 맑음거제 16.0℃
기상청 제공

금융

자영업자·한계기업·부동산PF 부실…내년부터 본격화 우려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내년에 자영업자, 한계기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한국 경제의 뇌관 영역의 부실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5일 ‘2024년 금융 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금리인하와 경기회복이 지연될 경우 부실이 표면화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계속 누적되는 가계부채와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기업부채, 이연된 부동산PF 부실이 주요 변수다.

 

비은행업권은 자영업자 대출, 비아파트, 지방 건설사업장의 부동산PF 비중이 높아 더욱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는 아직 양호하지만, 은행의 중소기업과 가계 여신, 비은행업권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자영업자 대출 부실 방지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은행 대출 증가율은 올해 3.5%와 비슷한 3.4% 수준이며, 가계부채는 부동산 경기 개선을 희망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한편, 신용대출은 금리부담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기업대출에서는 중소기업 자금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기업 자금 유동은 대출보다 회사채시장 쪽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았다.

 

연구소는 대출이 늘어나도 부실대출 때문에 하반기부터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고 대손 비용이 증가해 실제 은행 순이익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이 가운데 금융업에서도 업종 간 차별화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전쟁 등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무리한 성장보다는 내실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은행이 내실을 강화한다는 말은 대출 길을 좁힌다는 뜻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성질이 고약하다”에서 본 리더의 그릇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국가, 지지체, 법인, 단체 가족 등 인간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들에는 CEO, 즉 조직의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조직의 장이 유능하냐 무능하냐에 따라 그가 이끄는 조직은 백만대군을 가지고도 고구려의 소수 군사에 패한 당나라의 지리멸렬한 군사조직이 되기도 하고 임진왜란 시 10척의 배로 일본의 수백 척 왜선을 물리친 연전연승의 조선수군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조직의 장의 위치는 그가 가지는 재주와 기질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질 수밖에 없는 조직의 미래와 운명을 불가역적으로 결정하게 만든다. 필자는 우연히 물개영화를 보다 한 내레이션의 문구가 인상에 남았다. 관광객들에게 주의를 주는 멘트였는데, 물개가 얼굴은 귀엽게 생겼지만 성질이 고약해 쓰다듬지 말라는 말이었다. 여기서 ‘성질이 고약하다’는 어원의 출처를 캐보면 옛날 우리나라 최대의 성군이라 일컫는 조선의 세종대왕이 등장하게 된다. 한글을 창제하고 영토를 확장하고 장영실 같은 천민을 발굴해 과학 창달을 이뤄 당대에 태평 치세를 이룬 그에게 ‘성질이 고약하다’라는 어원의 출처가 등장하다니 뭔가 재밌는 일화와 후대들에게 시사하는 레슨이 있음은 분명해보였다. 그
[탐방] 공정경제 선도하고 국민안전 수호하는 '수도 서울세관 조사 1국'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 조사1국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불법·부정무역과 불공정행위 등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하는 중대범죄 단속에 총력을 기하고 있으며, 특히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사이버 범죄가 지능화·대형화 되면서, 서울세관 조사1국 직원들은 전방위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불법 온라인 거래 단속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사1국은 서울세관만의 특징적인 지리‧환경‧업무적 변수에 발맞춰 정확한 정보분석을 통한 적시 대응으로 수도세관 조사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이처럼 끊임없이 국민들의 건강과 경제안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의 주요 역할과 성과, 그리고 역동적인 활동상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서울세관 조사1국, 불법 무역 단속 강화 서울본부세관 조사1국은 관세범, 대외무역사범, 민생 및 국가경제 침해사범, 마약범죄에 대한 정보 수집과 분석, 그리고 범칙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사1국은 조사총괄과, 조사1관, 조사2관, 특수조사과, 디지털무역범죄조사과, 조사정보과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의 건강 보호와 공정경제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