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8℃
  • 구름조금강릉 1.5℃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0.0℃
  • 구름많음대구 2.7℃
  • 구름조금울산 3.2℃
  • 광주 -0.5℃
  • 맑음부산 4.5℃
  • 구름많음고창 0.5℃
  • 구름조금제주 6.3℃
  • 맑음강화 -1.6℃
  • 구름많음보은 -0.9℃
  • 구름많음금산 -1.4℃
  • 구름많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9℃
  • 구름조금거제 4.8℃
기상청 제공

한강벨트 식힌 ‘6.27 대출규제’…"불씨는 남았다"

강남3구·마용성 상승세 급제동…“후속대책 미흡 땐 다시 달아오를 수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발표 이후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급격히 식어가는 분위기다.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에서도 상승폭이 둔화되며, 당분간 ‘뜨거운 냄비’가 식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KB부동산과 한국부동산원이 10일 발표한 7월 첫째 주(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KB 기준 0.28%, 한국부동산원 기준 0.29% 상승해 각각 전주(0.31%, 0.40%)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두 기관 모두 같은 기준일(7월 7일)을 적용했지만, 조사 방식과 표본 구성의 차이로 인해 수치에는 다소 차이가 난다. KB는 시세평가사 관측과 중개업소 의견을 반영한 은행 담보평가 중심의 조사 방식을 쓰며, 한국부동산원은 정부 공식 통계로 표본 수가 더 많고 조사 방식도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다.

 

강남3구의 경우 두 기관 모두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 강남구: KB 0.34%, 한국부동산원 0.34% (전주 KB 0.73%, 한국부동산원 0.73%)
  • 서초구: KB 0.48%, 한국부동산원 0.48% (전주 KB 0.65%, 한국부동산원 0.65%)
  • 송파구: KB 0.38%, 한국부동산원 0.38% (전주 KB 0.75%, 한국부동산원 0.75%)

 

모두 상승폭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강동구도 KB 기준 0.29%, 한국부동산원 기준 0.29%로, 전주(0.62%, 0.62%) 대비 둔화됐다.

 

마용성 지역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으나, 두 기관 간 수치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 마포구: KB 0.79%, 한국부동산원 0.60% (전주 KB 0.85%, 한국부동산원 0.98%)
  • 성동구: KB 0.48%, 한국부동산원 0.70% (전주 KB 0.89%, 한국부동산원 0.99%)
  • 용산구: KB 0.37%, 한국부동산원 0.37% (전주 KB 0.58%, 한국부동산원 0.58%)

 

이번주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0.6으로, 전주(76.4) 대비 15.8포인트 급락하며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권은 63.7로 전주 대비 18.6포인트 하락, 강북권(57.0)보다 낙폭이 컸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들끓는 한강벨트 집값의 가스벨브를 잠시 잠그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며 “당분간 뜨거운 냄비는 식어갈 듯하지만, 이번 대책이 맛보기 수준에 그치고 후속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집값은 언제든 다시 끓어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대출 규제 발표 이후 전세를 끼고 매수하려는 문의가 크게 줄었고,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규제가 한강벨트의 과열을 식히는 데 일단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김 소장은 “금융 규제가 집값 불안을 잠재우는 ‘종결자’가 되긴 어렵다”며 “7~8월 후속 보완대책과 경기 흐름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재차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