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이원덕, 임기 9개월 남기고 돌연 ‘사임’…우리은행 당혹감 역력

갑작스런 사임으로 7일 자추위서 후임 행장 추천을 없을 예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사외이사들에게 이 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당초 이 행장의 임기는 올해 12월 말까지로 인사 대상자가 아니었으나, 갑작스럽게 사의를 표시했다.

 

이날 우리금융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오후 2시부터 CEO 임기가 만료된 계열사 대상 새 CEO를 추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행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이날 자추위에서 이 행장에 대한 후임 추천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리은행 내부에선 사전에 이 행장의 사의 의사를 몰랐던 만큼 당황스럽다는 분위기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선 이 행장의 사임을 두고 임 내정자가 이날 계열사 대표 등 조직을 개편하는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것 아니겠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