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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근 인천국세청장 “자영업자 맞춤형 세정지원…세무검증은 감축”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 위한 역량 강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오덕근 인천지방국세청장이 인천시와 경기북부지역 세무서장들에게 현장중심의 자영업자 맞춤형 세정지원을 할 것을 주문했다.

 

오 인천청장은 4일 ‘인천지방국세청 세무관서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현장중심의 맞춤형 세정지원 방안을 추진해달라며, 국민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세무조사 규모를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감축 운영할 것을 주문했다.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민생지원소통추진단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지방청과 세무서에 구성된 세정지원추진단을 중심으로 지원해줄 것을 전달했다.

 

인천국세청은 세무불편사항 없이 국민이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친절, 업무해태 등 소극행정으로 인한 납세자의 애로사항이 있는지를 상시 점검한다.

 

규정에 없어 업무를 수행하기 곤란한 경우 업무처리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사전컨설팅제도를 활용한다.

 

코로나 19나 부동산 급등을 틈탄 반사회적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대응한다.

 

‘부동산거래 탈루대응TF’를 통해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혐의 분석을 강화하고,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내실있는 현장추적 활동을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일 할 맛 나는 업무환경을 위해 관리자와 직원간의 비대면 소통활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과감히 개선한다.

 

청 내 신규직원 비중이 높은 것을 감안해 관리자 및 경력 직원들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후배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를 돕는다.

 

오 인천청장은 “우리 청은 개청한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전 직원이 노력한 결과 수도권 지방청으로서 성공적인 안착을 했다”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을 펼치는데 우리 모두의 역량을 집중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도 청렴이 선행되지 않으면 납세자의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한다”라며 “자율적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사이버교육 등 비대면 청렴교육을 활성화하고, 관리자부터 솔선수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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