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미얀마 군경에 피격당한 신한은행 직원. 현지서 끝내 사망

병원 치료받던 중 숨져…신한은행, 주재원 단계적 철수 검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미얀마 군경에 피격당한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 직원이 2일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한은행에 따르면 현지 직원 A씨가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회사가 제공하는 통근 차량으로 귀가하다가 미얀마 군경이 쏜 총을 맞고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1일 미얀마 쿠데타 사태 이후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 직원 중 희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은 양곤지점은 중앙은행의 정상근무 지시로 최소 인력으로만 영업해오다가 해당 사건 이후 지점을 임시 폐쇠하고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신한은행이 지원하고,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은행측은 현지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장례 등에 대해 내부 규정에 따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