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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공모 최종 사업자 선정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2.5MW 규모 수소 1톤 이상 생산 시설 건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군,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으로 하루 1톤 이상의 수소 생산 및 저장·운송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수전해 기술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 와 수소를 대규모 생산하는 기술로 청정수소 생산의 핵심으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수소의 생산・공급체계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그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자 2.5㎹ 규모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 및 저장·운송이 가능한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4년 5월까지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안에 조성한다. 생산한 수소는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한다.

 

현대건설은 수전해 설비와 출하, 전기인입 설비 등 수소생산기지의 ▲기본·상세설계 ▲주요 기자재 구매 ▲시공을 담당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기 기술력 확보가 중요한 수소산업을 선제적으로 이끌기 위해 유수의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수소사회의 퍼스트 무버로서 친환경 미래 산업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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