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조금동두천 -3.8℃
  • 흐림강릉 1.1℃
  • 맑음서울 -2.1℃
  • 맑음대전 -1.1℃
  • 흐림대구 1.0℃
  • 흐림울산 4.3℃
  • 맑음광주 1.4℃
  • 구름조금부산 6.1℃
  • 맑음고창 -0.7℃
  • 맑음제주 6.4℃
  • 구름조금강화 -2.8℃
  • 맑음보은 -3.3℃
  • 맑음금산 -3.0℃
  • 맑음강진군 1.1℃
  • 흐림경주시 3.3℃
  • 구름조금거제 6.4℃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한국관세사회 창립 46주년 및 제1회 '관세사의 날' 기념식 개최

박창언 회장 "신성장 동력 개척하며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할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한국관세사회가 창립기념일인 9월 5일을 '관세사의 날'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박창언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관세사회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 마음 한 뜻으로 극복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관세사업이 어려움에 처한 실정”이라며 “급변하는 국제통상환경과 제4차 산업혁명 등이 관세사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세사회는 앞으로 관세사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이익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개척하며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관세사제도를 마련하는 데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류성걸 의원(국민의힘)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유경준 의원(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동수 의원(더불어민주당) ▲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고광효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이종우 관세청 차장, 이찬기 한국관세무역개발원 회장, 김윤식 국가관세종합정보망운영연합회 회장, 박병진 국제원산지정보원 원장, 윤이근 한국무역통계진흥원 원장 등과 함께 역대 관세청장을 역임한 윤영선 법무법인 광장 고문, 백운찬 KPMG 고문, 김낙회 법무법인 율촌 고문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