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한국관세사회, 코로나19 피해 지원 위해 '회비면제'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천만원 전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관세사회(회장 박창언, 이후 관세사회)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관세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무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위해 2~3월(2개월)분의 본회 회비를 면제 하기로 했다.

 

관세사회는 지난 4일 서면 이사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19 피해가 2월과 3월이 특히 심각하다고 판단해, 2개월분의 본회 회비를 면제하는 방안을 의결하고, 25일 개최되는 총회에 회부하기로 했다.

 

관세사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회비를 면제해주는 지원대책은 관세사회 설립 이래 처음 실시되는 일로,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세사업계 위축과 회원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관세사회 관계자는 “관세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출입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다”면서 “이번 조치가 사무소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관세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국내 수출·입 업체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강구하여 적극 대응하고 있다.

 

관세사회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된 마스크 수입시 수입요건 확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관세청과 협의하여 지난 3월5일 식약처에 마스크에 대한 수입요건확인을 면제하도록 건의하였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업이 직원배포용으로 수입하거나, 기부 및 구호(방역) 목적으로 수입하는 경우 수입요건확인을 면제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밖에 관세사무소 폐쇄 등 비상시를 대비하여 한시적으로 재택근무 등 원격지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준비했다.

 

한편, 관세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방지와 피해복구를 위해 2천만원의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전달했다.

 

관세사회 박창언 회장은 “이번 성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