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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촌, ‘미술투자 전문’ 이규영 외국변호사 영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율촌이 미술투자 전문가인 이규영 외국변호사(뉴욕주)를 율촌 토큰증권TF에 영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토큰증권‧조각투자 역량 강화를 위해서다.

 

이 변호사는 미술품 투자 관련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자문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술품 조각투자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가치평가, 매수, 매각 및 현금화 관련 자문을 제공한다.

 

국내의 경우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조각투자‧토큰증권 관련 제도가 정비되는 추세다.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시장 개설 샌드박스 지정, 미술품조각투자 전문 업체들의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 수리 등 여건이 만들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조각투자 시장이 확대되고, 이로 인해 투자 자산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이 필수적인 상황이 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외교학과 학사‧석사 졸업 후 미국 콜롬비아 대 국제홍보대학원 국제업무 과정과 로스쿨 J.D. 과정을 거쳤다.

 

2010년부터 9년간 뉴욕 소재 로펌에서 근무하였고, 2019년부터 최근까지는 미술 구매 컨설팅 회사 아티고어 컨설팅에서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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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