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흐림동두천 -1.3℃
  • 구름많음강릉 4.7℃
  • 흐림서울 0.1℃
  • 흐림대전 1.5℃
  • 대구 4.0℃
  • 울산 4.7℃
  • 구름많음광주 2.9℃
  • 부산 6.5℃
  • 흐림고창 1.8℃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7℃
  • 흐림보은 0.7℃
  • 흐림금산 1.3℃
  • 흐림강진군 4.1℃
  • 흐림경주시 4.3℃
  • 흐림거제 6.4℃
기상청 제공

율촌 IHCA, 국내‧해외법인 컴플라이언스 세미나 개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법무법인 율촌이 지난 12일 사내 법무 조직 리더를 대상으로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 및 운영 실무 사례’ 세미나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해외법인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경험부터 사내 컴플라이언스 조직, 실행, 평가 및 유의 사항 등 한국 기업의 국내‧해외법인 컴플라이언스 구축과 운영 실무 사례를 살폈다.

 

특히, 사내변호사로서 유관 부서와의 관계 정립 및 소통법 등 실례 위주의 통찰력 있는 분석을 전달했다.

 

율촌 사내변호사 아카데미(In-House Counsel Academy, IHCA)는 2012년 로펌 최초로 사내 변호사 법률 실무교육 프로그램 운영 조직이다.

 

사내 변호사의 연차를 고려한 경력 단계별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업무와 밀접하고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해 실무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사내 변호사 필수실무교육은 매년 상반기 1~3년차 사내 변호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하반기에는 4~7년차 사내 변호사를 대상으로 '사내 변호사 심화교육’을 진행, 깊이 있는 법률 주제별 쟁점을 다룬다.

 

‘사내 법무 조직 리더 세미나’는 매분기 1회 임원 및 팀장급 변호사들에게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거시적인 관점의 법률 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에는 ‘율촌 온라인 아카데미’를 통해 ESG, AI, 개인정보 등 다양한 최신 주제로 약 300여건에 달하는 콘텐츠를 제공, 누적 가입 인원이 4700명을 돌파했다.

 

율촌은 “프로그램 운영 이후 교육만족도는 물론, 연계된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참석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사내변호사들에게 필요한 교육 주제, 강사, 프로그램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지속 연구 개발해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