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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에 '역대 최고' 20억 이주비 제안

한남4구역보다 8억↑‧포스코이앤씨보다 4억↑…공사비·금융조건도 ‘파격’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조합원 혜택을 제시했다. HDC현산은 조합원당 최저 이주비 20억원(LTV 150%)을 약속하며 경쟁에 나섰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이 제시한 이주비는 과거 최고로 평가됐던 한남4구역 삼성물산(12억원)보다 8억원 높고, 이번 경쟁자인 포스코이앤씨(16억원)보다도 4억원 높다. 특히 HDC현산은 추가 대출 시에도 LTV 150% 조건을 고수했으며,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LTV 160% 대비 실질 체감 수령액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 조건도 업계 최저 수준을 제시했다. HDC현산은 사업비 조달 금리를 CD금리+0.1%로 제안해 포스코이앤씨(CD금리+0.7%) 대비 0.6%포인트 낮췄다. 사업비가 수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이자 비용에서 수십억 원 절감이 가능해 조합원의 부담 경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비 또한 파격적이다. HDC현산은 평당 공사비를 858만 원으로 제시해 포스코이앤씨(894만 원) 대비 평당 36만원 저렴하며, 조합이 산정한 예정공사비(960만원)보다도 100만원 이상 낮다. 총 공사비 기준으로는 HDC현산이 9244억원, 포스코이앤씨가 9099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HDC현산이 포스코이앤씨보다 5843평 더 넓은 연면적을 설계에 포함한 결과다.

 

HDC현산은 특히 추가 연면적을 지하상가 및 통로 등 용산역과 연결되는 수익 극대화 설계에 반영해, 조합원 수익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지하층 연면적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조합원의 권리가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향후 분양 수익만 증가시킬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도 단축했다. HDC현산은 공사 기간을 포스코이앤씨(47개월)보다 5개월 빠른 42개월로 제안, 조합원들의 임시 거주비 및 금융 이자 부담을 줄이고 빠른 입주를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777가구), 오피스텔(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지난 4월 15일 입찰이 마감됐으며, 최종 입찰자는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 두 곳이다. 조합은 5월 중 홍보관 오픈 및 합동설명회를 거쳐, 6월 중순 조합 총회를 통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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