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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맞손…방배신삼호 ‘프리미엄 조경’ 설계

용산정비창 이어 전략적 제휴
“조경만으로도 원베일리 넘어서는 단지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위해 프리미엄 조경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적인 조경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손잡고 단순한 조경을 넘어 고급 커뮤니티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애버랜드를 비롯해 대단지 아파트, 고급 리조트, 공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 조경사업을 선도해왔다. 용산정비창에 이어 방배신삼호에서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커뮤니티 공간을 구현,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세부 계획에 따르면 방배신삼호 주동에 들어설 약 7.5~10m에 달하는 필로티에는 단지 내 개방감은 물론 입주민의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다. 단지를 가로지르는 총 325m에 달하는 회랑형 산책로는 단순한 통행 공간을 넘어 조경, 예술, 건축이 결합된 ‘살아있는 갤러리’로 구현된다.

 

‘네이처 스퀘어’, ‘아트 스퀘어’, ‘커뮤니티 스퀘어’로 구성된 테마 광장은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이 가능한 입주민 휴식 공간으로 설계되고, 입주민 커뮤니티 중심에는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을 갖춘 ‘루미에르 가든(Lumiere Garden)’이 배치된다.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방배신삼호의 조경은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방배신삼호는 총 920여 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는 재건축 프로젝트로 시공사 선정 총회는 7월 26일 개최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을 ‘THE SQUARE 270’로 정하고, 외관과 평면 특화 설계에 이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함께 프리미엄 조경 특화와 커뮤니티 공간 구성 등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준공 후 단지의 미래가치를 결정짓는 핵심요소인 조경부문의 특화를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했다”며 “조경 하나만으로도 단지의 미적 완성도와 입주민의 삶의 질, 단지의 가치와 정체성까지도 높이는 전략이 실제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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