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4.0℃
  • 구름많음서울 1.2℃
  • 맑음대전 1.0℃
  • 구름많음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3.3℃
  • 흐림광주 2.0℃
  • 구름많음부산 4.6℃
  • 흐림고창 -0.3℃
  • 구름많음제주 3.9℃
  • 맑음강화 -3.3℃
  • 구름많음보은 -3.3℃
  • 구름많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1.1℃
  • 구름많음경주시 3.3℃
  • 흐림거제 2.7℃
기상청 제공

HDC현대산업개발, 송파한양2차 재건축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완성

모바일 I-QMS·드론 안전점검·국내 첫 AI 승강기…품질·안전·편의 ‘3박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업계 최고 수준의 AI(인공지능)와 DX(디지털 전환)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 AI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시공 단계부터 입주 후 관리까지 품질, 안전,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해 장기적인 부가가치까지 높인다는 전략이다.

 

13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I-QMS(IPARK-Quality Management System)’를 올해 초 모바일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송파한양2차 현장의 자재 검수, 검측, 영상 기록 등을 본사와 실시간 공유해 시공 오류를 사전에 방지한다. 또 안전관리 플랫폼 ‘I-SAFETY 2.0’과 연동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현장 정보를 통합 관리, 하자 가능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 부문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고위험 작업구역 실시간 점검, 추락 방지 웨어러블 에어백, 밀폐공간 작업용 ‘세이프티볼’, 지능형 영상감지 카메라, CCTV 통합관제시스템 등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입주민 생활 편의성 강화를 위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AI 객체 분석 기반 승강기 시스템을 도입한다. HDC랩스·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 개발 중인 이 시스템은 화재, 낙상, 이상 행동, 반려견 동반 탑승 시 알림 기능을 제공하며, 월패드나 현관 스위치로 목적층을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운행 효율은 기존 대비 30% 이상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송파한양2차 재건축이 AI·빅데이터·스마트 시공을 종합 적용한 첫 사례로, 향후 재건축 시장의 변화를 이끌 ‘차세대 도시정비사업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기술 적용은 단순한 고급화가 아니라 시공·안전·운영 전 과정에서 장기적 가치를 보장하는 솔루션”이라며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서울 송파구 가락로 192 일대 6만2370.3㎡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총 도급액은 약 6856억원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