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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세무사회 제13대 집행부 본격 출범

 

(조세금융신문=박가람 기자) 서울지방세무사회 임채룡 회장이 제13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 행보에 나섰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30일 정진태 부회장, 정해욱 부회장, 이사, 위성팔 업무정화조사위원장을 선임하고, 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서울지역 23개 지역회장에 대해 선임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임원회에서는 상무이사와 위원장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 김면규, 정영화, 정은선, 송춘달, 이창규, 김상철 회장 등 6명의 전직 서울세무사회장과 박찬욱·오대식·이병국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오재구 전 중부지방국세청장 등 4명의 전 지방국세청장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임채룡 회장은 “제가 능력이 출중해서 라기 보다는 회원들이 원하는 바를 잘 헤아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저를 지지해 주신 것 같다”며 “2년동안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회원들을 섬기고 받들며 봉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임원들이 한국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회원들에게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서울회 뿐만아니라 한국세무사회 회원 모든 분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받을 것”이라며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서울지방세무사회는 회원 화합을 위해 8월 30일 회원들 간 친선 골프대회와 10월 11일 한마음 체육대회를 열기로 하고, 12월에는 세무전문가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임원회에는 신임 임원과 지역세무사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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