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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인회계사회장에 김영식 “회계개혁 정착 이루겠다”

고객, 회원, 감독당국 간 상생 추진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제66회 정기총회에서 김영식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득표율 39.9%로 당선됐다. 그는 취임 일성을 통해 고객, 회원, 감독당국 간 상생을 약속했다.  [사진=김용진 부장]
▲ 17일 한국공인회계사회 제66회 정기총회에서 김영식 제45대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득표율 39.9%로 당선됐다. 그는 취임 일성을 통해 고객, 회원, 감독당국 간 상생을 약속했다.  [사진=김용진 부장]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에 김영식(63) 삼일회계법인 회장(사진)이 선출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7일 서울 서대문회관에서 열린 66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식 회장이 투표 참여자 1만1624명 중 4638표(39.9%)를 받아 45대 회계사회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2위는 채이배 전 민생당 의원으로 3800표(32.6%)의 지지를 받았다.

 

올해 투표는 회계사회 창설 후 최초로 전자투표로 진행됐으며, 총 유권자 1만7920명 중 1만1624명(64.9%)이 참여해 역대 최고급 투표율을 기록했다.

 

정민근 안진회계법인 부회장은 1340표, 최종만 신한회계법인 대표는 974표, 황인태 중앙대 교수는 872표를 받았다.

 

김영식 신임 회장은 “임기 내 가장 큰 임무는 회계개혁 법안이 잘 정착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법 개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을 만나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과의 상생, 회원 간의 상생, 감독당국과의 상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상에서 당선소감을 발표하는 김영식 신임 회장 [사진=김용진 부장]
▲ 단상에서 당선소감을 발표하는 김영식 신임 회장 [사진=김용진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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