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0.3℃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4.4℃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5.7℃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5℃
  • 구름많음제주 8.7℃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2.2℃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5℃
기상청 제공

김영식 회계사회장 연임 “이익집단 아닌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회계사회될 것”

59.5% 과반 득표로 당선…나철호 부회장도 41.5% 선전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5일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제68회 정기총회를 열고 김영식 현 회장을 제4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임기는 이 날부터 2년이다.

 

김 회장은 총 투표수 1만3017표(투표율 65.12%) 가운데 7744표를 얻어 59.49% 과반 득표로 당선됐다.

 

2위인 나철호 부회장은 5273표를 얻어 득표율 41.51%를 기록했다.

 

기권 무효표는 없었다.

 

정창모(삼덕회계법인) 현 한공회 감사,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회계사가 각각 부회장과 감사에 올랐다.

 

 

김 회장은 “앞으로 2, 3년은 회계사 업계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집행부 빠르게 구성해 2만5000여 회원 뜻 받들어 산적한 과제를 이행하고, 공약도 검토를 통해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도움을 요청한다며, 과감없는 의견과 집단지성을 요청하며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회장은 “더 이상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익단체가 아닌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성실한 자세와 고객과 회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익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회계사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리더는 자리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서 인정받는 사람, 리더는 가야할 길을 제시하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 설령 그 길이 모두가 꺼려하는 길일지라도 때로는 모두를 이끌고 그 길을 가야하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사회적으로 신뢰받는 전문가로서 회계사의 위상을 높여 젊은 회계사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일하여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적 성취 이루는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려대 경영대학 졸업 후 1978년부터 2020년까지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전문가 외길을 걸었다. 2009~2014년까지 삼일회계법인 세무·감사부문 대표, 2014~2016년 삼일회계법인 부회장을 거쳐 2016년부터는 대표로서 4년여간 삼일회계법인을 이끌었다.

 

2020년 6월 회계사회 정기총회에서 39.9%로 2위인 채이배 후보보다 7.2%포인트 더 많은 득표를 얻으며 제45대 회계사회 회장에 올랐다.

 

회계사회 회장 취임 후에는 지정감사제, 표준감사시간 등 회계개혁제도를 안착시켜 국내 회계투명성 제고를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하는 회계투명성 평가에서 한국은 2017년 63개국 중 63위였지만, 회계개혁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2020년엔 46위, 2021년엔 37위까지 올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