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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서장회의] 대전국세청, 국민이 편안한 세정 정착…적극행정 발굴

2020 하반기 관서장 회의…코로나19 지원 및 공정인사 박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대전지방국세청이 하반기 중점 업무방향을 영세납세자에 대한 세정지원 강화와 탈세 및 악의적 체납에 엄정대응하는 것으로 잡았다.

 

이청룡 대전지방국세청장은 21일 2020 하반기 세무관서장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및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영세납세자에 대해 환급금 조기지급, 납기연장, 조사유예 등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실시하고, 민생침해·역외탈세 등 악의적 탈세와 불법투기, 변칙 상속·증여에는 단호히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납세자 중심의 적극행정 문화 정착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공정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도 힘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대전국세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영세납세자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지원에 착수한다.

 

환급금 조기지급, 납기연장, 조사유예 등 세정지원을 한층 더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고위험시설(12종)을 비롯하여 경영애로 사업자의 세정지원 수요를 미리 파악해 맞춤형 세정지원에 나선다.

 

2020년 상반기분 근로장려금에 대해서는 서면‧모바일 등을 통해 지원대상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한 데 이어 차후 집행에도 차질없이 준비한다.

 

서민경제에 피해를 주는 민생침해 사업자, 기업자금 불법유출 등 불공정 탈세에 조사역량을 집중한다.

 

악의적 체납자에 대해서는 민사소송 제기 등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재산은닉이 의심되는 일가족에 대해서는 금융조회를 통해 철저히 조사한다.

 

납세자 편익을 최우선하는 행정을 새로운 공직문화로 정착하기 위해 적극행정 4대 분야 등 자체 추진과제를 지속해서 발굴한다.

 

맞춤형 청렴교육 및 ‘성희롱 등 예방캠페인’을 진정성 있게 실시하는 등 청렴 및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재정립한다.

 

역량, 성과 및 열정이 탁월한 직원을 승진연차·나이·출생지역‧성별에 관계없이 발굴·우대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실시한다.

 

밀레니얼 세대 증가에 따른 조직의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구성원 간 협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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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