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은행

KB국민은행, 암호화폐시장 선두로…디지털관리 기업 투자

해외 사례 많지만 국내 시장은 초기단계
추가 투자 논의된 사항은 없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KB국민은행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26일 KB국민은행은 한국디지털에셋(KODA)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디지털자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실물자산에 대한 수탁업무는 맡고있지만 아직 가상 자산에 대한 수탁업무는 하지 않고 있다”라며 “은행이 정식으로 해당 업무를 인가 받은 상황은 아닌데, 이번 (한국디지털에셋) 투자를 통해 해외 사례처럼 가상자산도 디지털화해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다. 한국디지털에셋 투자로 그런 기회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추가 투자에 대해 논의된 것은 없다. (이번 투자로 가시적 성과가 나온다면) 한국디지털에셋과 은행이 협업해 비즈니스 관계를 만든다던지 등 방안이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디지털에셋은 해치랩스, 해시드, KB국민이 공동 투자해 설립한 디지털자산관리 기업이다.

 

KB국민은행은 가상자산, 게임아이템, 부동산 수익증권,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등 디지털자산의 범위가 확대되고 서비스들이 가시화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장기적으로 유무형의 자산들이 디지털화될 경우 이들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 및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실험을 통해 한국디지털에셋을 디지털자산 시장의 은행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지난 7월 은행들에게 가상자산 수탁서비스를 허용했으며,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은행인 DBS는 가상자산 거래소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등 은행들의 참여가 시작됐다.

 

국내에도 내년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를 앞두고 있으며, 한국은행이 디지털화폐(CBDC) 도입을 검토하는 등 관련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