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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 취임…“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 바꿔야”

고객중심서비스 경쟁력 강화‧미래 성장 사업모델 강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 신임 행장이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3일 국민은행인 이날 이 행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KB국민은행을 믿고 성원해 주는 3200만 고객과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주주, 이사, 은행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 도약을 위해 네 가지 핵심경영방향을 제시했다.

 

바로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창출 ▲고객중심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강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KB 등이다.

 

먼저 그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 창출에 대해 “생각이 젊고 역동적인 KB로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담대한 목표를 세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전하고, 모든 직원들이 조직의 승리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함께 가는 팀 KB’가 조직문화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숨은 일꾼’이 인정받고 공정하게 보상받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고객중심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모든 금융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바로 고객”이라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스타뱅킹 등 KB의 플랫폼이 고객의 일상생활을 아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유니버설 뱅크’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전국의 모든 영업점이 모바일 플랫폼 및 콜센터 등과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옴니채널’의 완성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모델 강화 역시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KB형 플랫폼 조직 2기 전환’ 등 조직개편으로 추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은행 성장의 핵심 근간인 영업점의 세일즈 경쟁력 강화를 위해 ‘PG 2.0’ 영업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고, ‘9 To 6 뱅크’의 성공적 정착 등으로 대면 영업의 패러다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핵심 성장 분야인 WM, CIB, 자본시장, 글로벌 부문과 마이데이터, 플랫폼 Biz와 같은 디지털 신사업 부문에 경영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KB를 수립하기 위해선 금융회사의 역할과 책임을 자각하고, 상생과 포용의 가치 실천에 앞장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이 행장은 전했다.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뿐만 아니라 ‘그린뉴딜’과 같은 신성장 및 혁신 분야에 대한 창업 지원까지 최선을 다하고, ESG 경영과 사회공헌에서도 진정성 있는 모범 기업 시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핵심 경영방향을 실천하기 위해 ‘같이, 다 같이’ 함께하자는 당부를 드린다”며 “2022년에도 포효하는 호랑이의 기개로 ‘국민의 은행다운’ KB국민은행의 멋진 한 해를 만들어나가자”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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