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은행

‘614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선물옵션투자로 횡령금 절반 날렸다

경찰 “우리은행 내 윗선 연루된 정황은 없어”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 [사진=연합뉴스]
▲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송치된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 [사진=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회삿돈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우리은행 직원이 횡령 금액 중 절반 가량을 선물 옵션 상품에 투자했다가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횡령 혐의로 붙잡힌) 우리은행 직원이 (횡령 금액 중) 318억원을 선물옵션 상품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횡령 금액 일부가) 해외 송금된 부분을 확인했다. 본인 또는 가족 명의 부동산에 들어간 정황이 있어 확인중”이라며 “범죄수익추적팀 5명을 투입해 조사하고 있으나 횡령 시기가 오래됐다 보니 다소 시간이 걸리고 (횡령 혐의로 붙잡힌 우리은행 직원) 본인의 진술이 왔다 갔다 하는 부분도 있다.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남대문경찰서는 우리은행 직원 전모씨와 그의 친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업무상횡령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전씨는 2012년 10월 12일과 2015년 9월 25일, 2018년 6월 11일 등 세 차례에 걸쳐 614억5214만6000원을 빼돌렸다.

 

경찰은 9일 정오 현재 현재까지 우리은행 내 윗선이 연루된 정황은 없으며 추가 사항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