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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만에 사임한 한용구 신한은행장…신한금융, 새행장 찾기 돌입

지난주 건강상 사유로 은행장직 사임 의사 전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취임 한달여 만에 은행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6일 신한은행은 한 행장이 지난주 건강상의 사유로 은행장직 사임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한 행장은 ‘본인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사임을) 결정하게 됐다.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에서 신한은행의 안정적인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사임 사유를 전했다.

 

한 행장이 조기 퇴진하면서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회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두 번째 행장을 선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한 행장은 진 전 행장의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 이후 지난해 12월 30일 취임했다. 그는 청주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 조럽 후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했으며 이후 연금사업부장, 퇴직연금사업부장을 거쳤고 도쿄지점, 오사카지점, 후쿠오카지점 업무를 통합해 설립한 일본 SBJ에서 근무했다.

 

신한금융은 한 행장의 사퇴 의사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후임 은행장 후보를 추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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