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1.7℃
  • 맑음강릉 5.7℃
  • 맑음서울 0.3℃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2℃
  • 맑음울산 4.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5.5℃
  • 맑음고창 3.9℃
  • 구름조금제주 8.8℃
  • 맑음강화 0.4℃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2.7℃
  • 맑음강진군 5.8℃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문화

[신간] '미디어 속 노인, 미디어 밖 노인' 발간

2025년 한국언론진흥재단 단체 지원 사업 출판 부분 선정 도서
김미경 교수 외 공저, '노년을 돌봄의 대상'에서 '주체'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미디어 속 노인, 미디어 밖 노인’ 이 책은 고령화‧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노인이 미디어 속에서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미디어 밖에서는 어떤 돌봄과 실천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탐구한다.

 

구체적으로는 ‘미디어 속 노인 이미지’가 전통적·소외적·기술약자적 이미지로 그려지는 방식 등을 분석한다. 예컨대 노인이 ‘사회적 약자’, ‘기술 공포증을 가진 존재’로 재현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미디어 밖 노인’ 즉 현실에서의 노인 돌봄, 사회참여,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 등의 측면을 다루면서 노인의 주체성·참여성을 회복하려는 실천적 접근도 포함되어 있다.

 

돌봄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되며, 미디어가 노인 돌봄을 어떻게 매개할 수 있는지, 노인이 미디어 소비자이자 생산자로 나아갈 수 있는지 등의 질문을 제시한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김미경 회장은 노인 문제가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 정의를 가늠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하며, 미디어 속 노인 재현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미디어 밖 실제 삶의 목소리를 되살려야 한다고 서문에서 얘기하고 있다.

 

책은 ‘재현’ 부분에서 국내외 미디어가 그려온 노인 이미지의 변화와 한계를, 돌봄’ 부분에서 웰다잉과 팬데믹 시기 노년 여성의 디지털 실천을, ‘실천’ 부분에서 AI 챗봇·디지털문화 참여 등을 통한 노인의 주체적 삶을 조명한다.

 

노년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사회를 만드는 동등한 세대’로 재위치시키며, 고령화 시대에 필요한 사회적 상상력과 정책적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의 시사점은 노인이라는 집단을 단순히 통계적·복지적 ‘대상’으로만 보는 대신, 미디어 및 문화적 맥락에서 재해석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