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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고운세상코스메틱, 산불피해 지원 행렬 동참

LG생활건강, 산불 피해 이재민에 생필품 지원...추가 지원 의지도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도 영남 산불 피해 복구 위한 제품 기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LG생활건강과 고운세상코스메틱 닥터지 등 뷰티업계도 전국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전국 대형 산불 진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이재민을 돕기 위한 구호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을 통해 경북 의성군, 영양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산불 피해가 큰 지역의 이재민에게 생활용품 2,340박스를 전달했다.

 

주요 지원 물품으로는 유시몰 치약, 엘라스틴 샴푸, 온더바디 바디워시, 피지 세탁세제 등으로 이재민들이 즉시 필요로 하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LG생활건강은 대피 생활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는 생활용품, 먹는샘물, 음료 등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참담한 재난에 직면한 이재민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자 실질적으로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우선 지원했다”며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닥터지'로 우리에게 친숙한 글로벌 뷰티 기업 고운세상코스메틱도 영남 지역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약 1억 8천만 원 상당의 닥터지 제품 6천 개를 전달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건강한 피부를 넘어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기업으로 산불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샴푸, 클렌징폼, 바디워시, 보습 크림 등 닥터지 제품 6,000개 후원을 결정했다. 전달된 제품은 피해 주민은 물론 현장에서 불철주야 힘쓰고 있는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덕 지역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과 함께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제품 기부를 결정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산불 진화에 매진하시는 소방관들과 자원봉사자들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들과 진정성 있는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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