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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식음료업계, 이른 더위 공략 승부수로 ‘시원·매콤’ 메뉴 제안

장기간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여름 앞두고 다양한 시즌 메뉴 출시
냉면, 스무디 등 시원한 식사·음료, 입맛 돋우는 매콤한 맛 사이드 메뉴 등 선봬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식음료업계가 올여름, 사상 최장의 폭염과 고온다습한 날씨가 예보됨에 따라 시원과 매콤함을 내세운 여름 시즌 메뉴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체감 온도를 낮춰줄 시원한 면 요리부터 더위로 지친 입맛을 돋울 상큼한 스무디, 매콤한 메뉴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여름 시즌 한정 메뉴를 앞세워 무더위 속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안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닭가슴살&간편식 전문몰 굽네몰은 신제품 ‘굽네 볼케이노 통등심 돈카츠’를 출시하고, 일르 기념한 특가 판매를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굽네몰 자사몰에서 단독으로 단 일주일간 ‘굽네 볼케이노 통등심 돈카츠’ 1팩을 46% 할인된 5,900원에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굽네의 시그니처 소스인 볼케이노 소스를 기반으로 매운맛을 한층 강화한 ‘핫볼케이노 소스’를 더해 강렬한 매운맛의 깊이를 살려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춘 것이 특징이며, 기존 볼케이노 소스 대비 약 1.8배 더 매운 핫볼케이노로 소스가 느끼함을 잡아주며 ‘부먹’과 ‘찍먹’ 등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게다가 돈카츠의 핵심인 돼지고기 등심을 갈지 않고 통으로 썰어 육즙을 그대로 살렸으며 갓 튀겨낸 듯한 바삭한 식감을 위해 식빵을 그대로 갈아 만든 습식 빵가루를 사용했다. 습식 빵가루는 튀겨질 때 많은 공기층을 형성해 더욱 바삭한 식감을 살려준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매콤하고 얼얼한 마라소스에 바삭한 향취고추의 풍미를 더한 신메뉴 ‘마라핫’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라 소스에 매콤하고 바삭한 식감의 향취고추와 땅콩을 더해 한층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추를 원료로 한 BBQ 특제 소스를 더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맵기를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단계별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BBQ는 마라핫의 화끈하게 매운맛을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중화시켜 '맵단'의 맛을 완성시켜 줄 사이드 메뉴 ‘BBQ 맛탕’도 함께 선보였다.

 

국밥 프랜차이즈 육수당은 여름 시즌 메뉴로 살얼음을 동동 올려 더 시원한 막국수 2종을 출시했다. 찰기 있고 쫀득한 식감을 즐길 수 있는 면이 특징이며, 새콤달콤한 육수가 특징인 ‘물막국수’와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 먹는 ‘비빔막국수’ 중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육수당의 막국수 역시 사이드 메뉴로 특제 소스로 만든 육즙 가득 ‘갈비만두(3알)’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막국수 세트를 같이 선보인다.

 

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여름 시즌 메뉴인 냉면을 출시, 만두와 곁들여 더욱 든든한 한 끼로 구성한 냉면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촌설렁탕의 냉면은 숙취 해소, 해독 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칡으로 만든 면발을 사용하고, 숙성한 무를 함께 우려낸 육수로 깔끔한 맛이 특징인 ‘물냉면’과 마늘, 생강, 과일을 함께 넣어 저온 숙성한 양념을 곁들인 매콤달콤한 맛의 ‘비빔냉면’ 2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트 메뉴의 경우 속이 꽉 찬 ‘수만두(2알)’, ‘김치만두(2알)’, ‘갈비만두(3알)’ 중 하나를 선택해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최근 광고 모델 ‘G-DRAGON’과 함께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 여름 대표 열대과일 용과를 활용한 신규 스무디 라인업 ‘드래곤스무디’ 컬렉션을 공개했다. 용과 특유의 시원한 맛과 핑크빛 컬러, 다양한 토핑의 다채로운 비주얼과 식감이 특징이다.

 

△드래곤스무디 소다를 비롯, △드래곤스무디 망고 △드래곤스무디 레몬 △드래곤스무디 요거트 등 총 4개 메뉴로 출시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8일 여름 시즌 한정 메뉴 ‘맥윙’ 판매를 개시했다. 맥윙은 닭봉과 닭날개 두 가지 부위로 구성되었으며, 바삭한 껍질과 촉촉한 속살의 조화, 짭조름하면서 매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맛이 특징이다. 2019년 이후 매년 한정 메뉴로 출시되는 인기 사이드 메뉴로, 예정보다 일찍 재고가 소진되는 등 인기를 끌며 맥도날드 대표 여름 메뉴로 자리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식음료업계에서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외식의 즐거움을 잃지 않도록 차별화된 여름 메뉴로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며 “냉면, 스무디 등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음식·음료부터 입맛을 돋우는 매콤한 사이드 메뉴까지 다양한 매력의 제품들로 여름을 앞둔 소비자들의 마음을 선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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